이러니 사랑할수밖에.. 손흥민, 훔구장서 리그 12G '6골5도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0.03 23: 54

손흥민(29, 토트넘)이 유독 홈구장에서 더 힘을 내고 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7경기 만에 리그 1, 2호 도움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NS무라(슬로베니아)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도우면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사진] 2021/10/0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호이비에르가 내준 공을 잡아 전진하다 아크 근처에 있던 호이비에르에게 다시 공을 내줬다. 호이비에르는 공을 잡은 뒤 차분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날려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1로 맞선 후반 26분 모우라의 골까지 도와 도움을 추가하는 듯 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해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벗겨낸 손흥민은 쇄도하던 모우라를 향해 정확하게 왼발 크로스를 내줬다. 모우라는 달려드는 탄력을 이용해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골은 추후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손흥민의 도움 기록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유럽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리그 홈 12경기에서 11골에 관여했다. 6골 5도움을 기록해 1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가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려 경기장 역사에 이름을 새긴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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