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의대 CC 부부인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 김영도와 산부인과 전문의 최윤연 부부가 출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속터뷰’에서는 의대CC 부부인 김영도-최윤연 부부가 출연해 부부관계의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웃음까지 자아냈다.
의대생 CC 출신의 부부가 등장하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의생 속 러브라인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그러자 부부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너무 힘들어서 많이 싸운다. 서로 욕도 한다”고 말했다.
양재진 원장도 CC를 해봤다면서 “의대 CC는 바닥을 보고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출산빼고 다 해봤다.”고 하자 홍진경은 “자폭을 하신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4/202110042255773424_615b1704db076.jpg)
아내는 남편에 대해 “수동적이다”며 “남편이 너무 수동적이어서 피곤해서 나오게 됐다. 마마보이 기질이 있다”고 했다. 이어서 아내는 “면도 할지 말지, 분리수거 하러 갈지 말지도 나에게 묻더라”고 했다. 남편은 “점심에 심심해서 전화한다. 전화해서 점심 뭐 먹지라고 묻는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돈가스 먹으라고 하면, 돈가스를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어머니가 강한 성격이시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얘기해주셨다. 이 직업도 그래서 선택했다. 아내랑 어머니가 비슷한 면이 있다”고 했다.
남편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운동 하기 싫다고 했더니 6개월치를 끊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후 10kg을 뺐다고 전했다. 또 주말에 혼자 있으면 아내가 친구를 만들어주더라고 말했다.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내는 “낮에는 수동적인데, 밤에는 적극적인..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성격대로인 것 같다.”고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4/202110042255773424_615b170543cd4.jpg)
또 이어서 아내는 “물리적으로는 훌륭한 편에 속한다. 상위 20%는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해 자랑하러 나왔다는 MC들의 원성을 받았다. 이어서 아내는 “살이 빠지니까 물리적으로 길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내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성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운을 뗐다. 아내는 “성인용품이나 기구들에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고 방문도 해봤다. 저도 알아야 필요한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써보니 말도 못하게 좋더라”고 했다.
이어서 아내는 먼저 얘기를 꺼냈더니 남편이 솔깃해하지도 않더라고 전했다. 남편은 “남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그걸 쓴다는 게 어색하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기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제가 이길 것 같다”고 했다.
MC들은 4대 1로 아내 편을 들었다. 아내는 좋아하며 데이트 코스를 짜올 것을 남편에게 요구했다. 남편은 "아 내가 짜는 거냐"며 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ddanei57@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