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김성태, 조여정에 남편 사망신고서 작성 요구··· 하준 “믿을 만한 사람 아냐”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0.05 06: 54

‘하이클래스’ 조여정이 HSC 국제 학교 재단 재무 이사 김성태와 만났다.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극본 스토리홀릭/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에서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송여울(조여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형사 구용회(권혁 분)는 “왜 당일 도진설 사망 시각에 대니 오랑 같이 있었던 사실을 밝히지 않았냐. 그것만 밝혔어도 도진설 살인 용의자가 되지는 않았을텐데 그렇게 해서라도 감추고 싶은게 뭐냐”고 물었다. 송여울은 “사건과 관계 없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구용회는 “지난 번에는 자살로 추정되는 남편의 실종사, 이번에는 타살로 추정되는 이사장의 죽음. 이렇게 의문스러운 사건들이 송여울씨 옆에서 연달아 일어나는데 이게 단순이 우연일 뿐이다?”라며 그를 의심했다.
송여울은 “내가 두 사람을 죽이기라고 했다는 거냐” 발끈했고 구용회는 “단독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으면 그럴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그마치 3000억원이라는 돈이 당신 남편의 죽음과 동시에 사라졌다. 남아 있는 피해자들은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 송여울씨가 그 일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쳐도 이렇게 끝까지 모른척 해도 되냐.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냐. 난 그렇게 못한다”고 말했다.
도진설 사망 당일, 발전실 차단기 지문 감식 결과가 나왔고 정미도(김진엽 분)가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됐다.
정미도는 도진설과 관계가 있던 인물. 그의 부탁을 받고 송여울에게 꽃다발을 보내기도 했다. 정미도는 경찰 조사에서 “도진설은 오랜 지인이다. 어려울때 도와준 분”이라고 말했다. 구용회는 “학교 발전실 전력 차단 스위치에서 당신 지문이 발견된 건 어떻게 설명할 거냐. 이사장 죽였냐”고 물었다.
정미도는 “죽이지 않았다. 초대 받아서 간 자리였는데 최근 투자문제 때문에 이래저래 조금 껄끄러웠다. 그 와중에 같이 있다보니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랬다. 그러고 나서 바로 차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 구용회는 “아무리 사업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해도 학교 행사에서 그렇게까지 할 일이냐. 블랙박스 뿐 아니라 정미도씨 휴대폰, 문자기록 조회하면 다 나온다”고 대답을 유도했다.
송여울은 남편 안지용의 회계 법률 대리인이라고 정체를 밝힌 알렉스 코머(김성태 분)와 만났다. 그는  송여울에게 USB전달하며 “이제 안지용 대표의 죽음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세요”라고 말했다.
알렉스 코머는 송여울에게 안지용 사망신고를 하라고 말했다. 그는 “고인의 당부입니다. 이제 그만 다신을 잊어달라는. 죽음으로 깨끗히 잊혀지기를 바란다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재단과 회사에서 물린 자금이 5억불정도 된다. 변호사님께서 사망 신고를 하지 않으면 곧 선출된 이사장 쪽에서 재단 이름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할 거다. 지금까지는 도진설 이사장이 막아왔다”고 전했다.
이 모든것을 도청하던 오순상(하준 분)은 “저 자식 믿지 말아요. 도진설 이사장이 뒷조사 시킨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 바로 저 사람이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뭔가 구린게 있다. 내가 이 일 하면서 사람 좀 볼 줄 아는데 촉이 별로다”라고 말했다. 송여울은 “오순상씨 아니라도 머리 터질 것 같다. 갑자기 나타나서 이런 말 하는 당신이 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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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하이클래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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