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딸 되고파"…에스파, 'Savage'로 보여줄 'Next Level'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0.05 11: 58

에스파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담은 'Savage'로 'Next Level'의 흥행을 잇는다.
5일 오전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첫 미니앨범 'Savag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Savage'를 통해 데뷔 첫 피지컬앨범을 발매하게 된 에스파는 "너무 설레고 떨린다. 'Savage'로 더 업그레이드된 에스파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젤은 "첫 미니앨범이라 신나고 재밌는 마음으로 임했다. 앨범 작업하면서 이수만 선생님이 추임새, 발음까지 디렉팅 봐주셨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Savage'는 발매 전부터 선주문 40만장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카리나는 "놀랐다. (피지컬 앨범을) 처음 발매하는거라 반응이 뜨거울 줄 예상 못했는데 발매 전부터 많은 사랑 감사하고 더 좋은 무대와 좋은 곡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Savage'는 강렬한 어택감의 드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지젤은 "에스파의 세계관을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윈터는 "에스파가 광야에 가서 블랙맘바와 만난다. 본격적으로 조력자 나이비스(naevis)가 등장해서 도움을 준다. 그런 스토리를 담은 곡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뮤직비디오에 대해 윈터는 "세계관 중심이다 보니 CG 효과, 애니메이션이 들어가 있다. 더 몰입해서 보실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 영화 보듯 '블랙맘바', 'Next Level' 뮤직비디오를 본 후에 'Savage' 뮤직비디오를 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에스파는 전작인 'Next Level'에서 '디귿' 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카리나는 "너무 감사하게 '디귿춤을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셨더라. 하나하나 다 찾아봤다. 특히 '놀라운 토요일' 태연, 키 선배님이 '키리나'라고 춤 춰주신걸 봤는데 너무 완벽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감사를 표했다.
윈터는 "바다 선배님이 커버 영상을 뮤직비디오처럼 찍어주셨더라. 너무 감사했다"며 "이번 'Savage' 퍼포먼스는 파워풀하고 강한 모습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뮤직비디오나 퍼포먼스 영상을 보시면 카메라가 블랙맘바의 눈이 돼서 기어가는것 처럼 연출된다. 저희도 카메라를 부술듯이 바라보면서 안무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디귿' 춤을 이을 '쯧즛' 춤을 포인트 안무로 소개한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로 한층 올라간 느낌"이라고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스파는 지난해 11월 데뷔 후 아바타와 함께 하는 세계관과 메타버스 장르를 활용한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젤은 "이번 앨범에도 '포스' 버전이 있다. 이 앨범을 어플로 인식하면 포스를 열고 광야를 둘러볼수 있다"며 "메타버스 세계관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시도"라고 '메타버스 걸그룹' 면모를 강조했다.
윈터는 "많은 분들이 에스파에게 큰 사랑을 주셨다. 데뷔한지 얼마 안된 신인임에도 벅찬 관심을 받아서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하다"며 "아바타랑 함께하는 메타버스 세계관이 없었던 콘셉트라 그 부분을 궁금해 하시면서 음악도 들어보신 것 같다. 부담을 느낀것 보다는 더 잘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봐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윈터는 '광야 대스타'를 이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로 "'광야의 딸 에스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SMCU 안에서 막내지 않나. 에스파 하면 세계관 무대인 광야 떠오르실것 같더라"라며 "팬분들이 댓글에 '역시 에스파다'라고 말씀해주신걸 본적 있는데 언제 들어도 기분 좋다. 이번에도 들을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맘바', 'Next Level'에 이어 'Savage'까지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에스파는 내달 데뷔 1주년을 맞이한다. 지젤은 "'블랙맘바'로 첫 무대를 선보였는데 벌써 1년이라고 해서 시간 빨리 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카메라도 어색하고 긴장됐는데 이제 익숙해진것 같고 무대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해주시는 팬분들 감사하고 앞으로도 같이 쭉 갈수 있으면 좋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카리나는 "이번 앨범은 '블랙맘바', 'Next Level'과는 달리 수록곡이 담겨 있다"며 "에스파가 여러가지 색을 소화할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 세계관 스토리도 확장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또 열심히 준비했으니 '역시 에스파'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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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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