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황희찬의 마무리 능력, 울버햄튼에 엄청난 자산"

울버햄튼 공격라인에 '화룡점정'으로 거듭난 '황소' 황희찬(25)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 등 선수들을 선정하는 축구 전문가 가스 브룩스가 '파괴적인' 황희찬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황희찬을 손흥민(29, 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4-3-3 전형의 'EPL 이주의 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황희찬은 지난 3일 끝난 뉴캐슬과 7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은 황희찬은 1-1로 맞선 후반 13분 결승골을 만들었다. 둘 모두 라울 히메네스와 합작을 통해 이룬 결과였다. 

이에 "늑대들(울버햄튼)이 히메네스와 함께할 피니셔를 구한 것 같다"고 말한 브룩스는 "황희찬은 두 차례에 걸쳐 환상적인 마무리를 했고 둘 모두 폼을 갖춘 히메네스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히메네스가 좋아져서 돌아온 것도 좋지만 황희찬의 마무리 능력은 울버햄튼의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파주NFC에 소집된 황희찬은 오는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갖는 이란 원정을 대비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