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6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재정 문제로 리오넬 메시를 내보내야 했던 바르셀로나가 필립 쿠티뉴, 프렌키 더 용, 세르지뇨 데스트, 미랄렘 피아니치 4명에 대한 이적료 9800만 파운드(약 1586억 원)를 아직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가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 샐러리캡 규정을 맞출 수 없게 되면서 올 여름 50% 연봉 삭감안을 받아들인 메시를 내보내야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액 연봉자인 앙투안 그리즈만마저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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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다른 구단에 빚이 있다. 2017년 영입했지만 여전히 리버풀에 지불해야 하는 쿠티뉴 이적료 1100만 파운드(약 178억 원)가 남아 있다. 아약스에는 데 용(2720만 파운드)과 데스트(1360만 파운드)를 합쳐 408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줘야 한다. 피아니치를 데려 온 유벤투스에는 3320만 파운드(약 537억 원)를 내야 한다.
결국 이런 재정적인 위기는 바르셀로나의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7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12(3승 3무 1패)에 그치면서 9위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이 임박한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