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5, 루빈 카잔)이 손흥민(29, 토트넘)과 황희찬(25, 울버햄튼)의 도우미로 나선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 황인범이 참석했다.
유럽파 공격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토트넘을 이끄는 손흥민은 3일 아스톤 빌라전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3골, 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골맛을 본 황희찬은 3일 뉴캐슬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금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리그앙에서 시즌 3호골을 신고한 황의조까지 대표팀 공격자원이 든든하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진도 대표팀에만 오면 잠잠하다. 한국은 이라크와 0-0으로 비겼고, 레바논을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유럽파 공격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황인범은 “공격진이 원래 좋은 선수들 많다. 요즘 컨디션이 너무 좋다. 내 역할을 선수들에게 최대한 좋은 공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다. 전진패스를 시도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세밀하게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의 패스가 유럽파의 골로 연결될 수 있을까. 한국은 시리아전 승점 3점을 노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