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박물관' 이소라가 '결혼운'이 없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실연박물관'에서는 마지막회를 기념으로 MC들의 실연품이 소개됐다.
딘딘이 마지막회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남의 사랑 얘기 듣는 게 제일 재밌었다”며 “실연박물관 하면서 연애가 더 하고 싶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성시경이 작별인사를 했다. 성시경은 “78명의 게스트가 나오셨다.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딘딘은 최근 이슈가 됐던 ‘상상에게 온 카톡’을 소개했다. 단톡방에서 대답을 한 직원들의 숫자를 세어본 것. 딘딘은 성시경과 이소라를 가리키며 “말투가 아마 이쪽 세대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성시경은 발끈하며 “늙은 게 죄야? 나이 든 건 나쁜 거야?”라고 해 딘딘을 당황시켰다.
이소라는 “나이랑 상관 없다며 시경이 잘한다”고 응원했다. 오마이걸 승희는 단톡방에 대해 언급했다. 승희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 리더 효정언니는 그런 편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서 답이 안 오면 그 친구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실연박물관에 나와 활약했던 게스트 스타들과 통화연결을 했다. 특히 무한도전 작가로 유명한 김윤의 작가가 거론됐다. 무한도전서 ‘셜록’ 춤을 추면서 입었던 청바지를 실연품으로 내놓았던 바 있다.
![[사진] 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6/202110062245775403_615dba0b9f516.jpg)
그는 “아름다운 이별을 한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또 32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말에 김윤의는 “오랜만에 근황 들어서 좋았다는 말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윤의는 당시 몬스타엑스 커버를 했던 것에 대해 “방송 다음 날 몬스타엑스 쪽에서 연락이 와서 민혁씨와 틱톡 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애 민혁과 만난 것에 대해 “그 영상을 환갑잔치때 재생해놓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내림 받은 후 음악과 이별을 배서윤 실연자와의 전화통화도 이뤄졌다. 그는 “그동안 기도도 하고, 손님도 보고 바쁘게 지냈다”고 했다. 덧붙여 방송출연 후 내년 가을까지 예약이 풀로 차있다는 근황도 전해졌다.
이어서 딘딘이 “실연박물관 잘된다더니 오늘이 마지막 녹화”라고 하자 웃으며 “노코멘트 하겠다”고 전했다. 이소라는 못 했던 질문이 있다며 “저에게 결혼운이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사진] 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06/202110062245775403_615dba0c090d5.jpg)
그러자 실연자는 “글쎄요. 결혼운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꼭 결혼의식을 하지 않더라도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빙빙 돌려서 요점 하나도 없는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길하면 어떡하냐”고 하자 실연자는 “죄송해요. 결혼은 힘드시겠어요. 좋게 말씀드려고 했는데, 힘드네요”라고 말해 이소라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딘딘이 실연품으로 가져온 자신의 첫 앨범 '들이부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때의 내가 너무 싫다. 눈빛만 봐도 건방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데뷔부터 탄탄대로였다. 이제야 나의 재능을 알아본다고 생각했다. 앨범을 만들 때 대한민국이 뒤엎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그는 앨범 녹음하러 오라는 이현도의 말에 "술 먹느라 낼 못갈거 같다”고 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자 이현도가 "“너 뭔데. 너 그렇게 술만 먹고 살아라”고 해 정신을 차렸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현도 녹음실에 가서 4시간 욕을 먹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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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