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결핍無" 김준현, 다시 '맛녀석' 컴백 기대?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 ('라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0.07 08: 28

‘라디오스타’에서 김준현과 이태곤이 낚시 케미를 보인데 이어, 김준현이 '맛있는 녀석들'을 하차한 진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6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빌런특집으로 이태곤, 최대철, 김준현, 태항호가 출연했다. 
이날 먼저  드라마에서 블륜남으로 활약 배우 이태곤을 소개했다  이태곤은 “욕먹을 각오로 해, 더 욕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 대본보다 더 강하게 간 것도 있다”면서 “종영 후엔 낚시하며 놀았다”며 웃음을 안겼다. 

임성한 작가와의 인연을 물었다.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가 쓴 ‘하늘이시여’에 데뷔한 바 있다. 이태곤은 “작가님 드라마 작가 복귀작이라더라, 본인 믿고 출연하라고 러브콜이 왔다”면서  7년만에 연락이 닿아싿고 했다. 그러면서 “날 데뷔시킨 분이라 믿음이 있었고 그렇게 드라마 출연했는데 이렇게 바람 피울 줄 몰랐다”며 웃음지었다.그러면서도 “내가 욕 먹을 수록 시청률 올라가, ‘내 몸 갖고 내 맘대로 했다’는 대사를 잊을 수 없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물었다. 이태곤은 “12회를 70분 동안 2인극으로 나온 적 있어, 한 회를 둘이서 끌어갔다”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대본이 무려 134~135페이지 였다고 했다. 이태곤은 “카메라 세 대로 촬영한 장면, 3시간만에 한 번에 끝냈다”면서 “2인극 장면으로 세계 신기록, 혹시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불륜연기에서 바람녀에게 조언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아미 역할의 배우를 언급한 이태곤은  “포옹신을 겁먹더라, 네가 나한테 확 들어와줘야한다고 해, 주인공보다 중요한 역이라 하니 잘 살리더라”면서  “너무 들 떠 있으면 혼냈다”며  계속 격려하고 조언하며, 디테일하게 연기를 지도했다고 했고,  이에 모두 “믿고 맏기는 불륜대왕, 불륜학원이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그는 불륜 연기 후 낚시가 제대로 안 된다며 절에도 가봤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잘 안되는 낚시, 불륜남 캐릭터에 벌 받는 건가 싶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김준현은 낚시꾼 이태곤과 친분이 있다며 “같이 나가자고 해서 함께 나왔다”며 웃음.이어 “이태곤 반전 모습 폭로하겠다, 첫 인상 상남자인데 미소에 반했다”고 했고 이태곤은 김준현을 챙겨주는 이유에 대해  “동생이 없어, 성별 상관없이 잘해준다. 동생 안 괴롭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시어부’에서 이태곤이 결방 위기를 막았던 일화를 전했다. 이태곤은 “30시간 무수면 상태로 촬영, 꼭 큰 참돔을 잡아야했고, 72cm 참돔잡기에 성공하며 결방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현장에서 난리가 났다 , 골든골에 성공한 것“이라며 현장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형이 껍씹는 줄 알았다”고 하자, 이태곤은 “껌 씹는게 아니라 호흡 조절이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김준현은 7년차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을 하차한 이유를 묻자 그는 “오래 안정될 수록 불안해지더라,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기도 했다”면서 “고정 프로그램에 너무 기대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어느순간 저한테 결핍이 없더라, 안정이 될 수록 잔잔한 수면을 휘저어겠다고 생각했고 임팩트를 줘야하는게 가장 오래된 프로를 하차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내가 빠진 방송봤는데 되게 재밌더라, 살짝 서운하더라”면서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상황”이라 했고이에 유세윤은 “그러다 나처럼 다시 온다”며 8년만에 ‘라디오스타’에 컴백한 것을 언급, 김준현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는 것 “이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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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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