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트남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20년전 기억을 꺼내 분전을 요구했다.
중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UAE 사르쟈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서 베트남을 만난다.
중국과 베트남은 예선서 2패를 기록중이다. 골득실 차에서 앞선 베트남(-3)이 5위, 중국(-4)이 최하위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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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은 베트남과 경기를 앞두고 20년전 기억을 되돌리고 있다. 당시 사상 첫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나닷컴은 7일 "20년전인 2001년 10월 7일, 중국은 2002 한일월드컵 예선서 오만에 1-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진출 20주년을 맞아 베트남과 대결도 크게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최종예선서 중국은 UAE,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오만과 함께 B조에서 속했다. 한국처럼 모두 중동팀이었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선전을 펼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결국 중국은 2경기를 남기고 오만에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6점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며 맞은 가장 큰 수혜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