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 황의조(29, 보르도), 황희찬(25, 울버햄튼) 삼총사가 총출동한 한국이 전반전 침묵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시리아와 전반전까지 득점없이 비겼다.
4-2-3-1의 한국은 황의조가 최전방에 서고 황희찬, 손흥민, 송민규가 2선에 섰다. 정우영, 황인범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홍철, 김민재, 김영권, 이용의 포백에 골키퍼는 김승규였다.

예상대로 한국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송민규는 전반 14분에도 위력적인 왼발슈팅을 날렸다.
시리아는 전반 12분 중거리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김영권의 패스미스를 시리아가 가로챘다. 시리아 주장 오마르 알소마의 중거리 슈팅을 김승규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20분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의 삼각패스에 의해 황의조의 왼발슈팅이 나왔지만 상대수비에 막혔다.

전반 22분 결정적 기회가 왔다. 손흥민이 헤딩으로 떨군 공을 송민규가 열어줬다. 황희찬이 무주공산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크게 넘었다. 전반 24분 황인범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황희찬은 전반 29분 좌측면을 완벽하게 뚫었지만 마지막 패스가 세밀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40분에도 송민규가 내준 패스를 발리슛으로 때렸지만 역시 골대를 넘었다. 전반 4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황의조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5분 황희찬은 다시 한 번 골키퍼와 맞섰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골대를 넘었다.
한국은 전반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 득점없이 비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