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맨스' 차예련, ♥︎주상욱과 러브스토리.."결혼 생각 없어 이별선언"[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10.07 22: 41

‘워맨스가 필요해’ 차예련이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과 자매 ‘케미’를 자랑했다. 평소 친하게 지냈던 오연수와 이경민부터 새롭게 친해지고 있는 윤유선까지, 공감의 수다가 이들을 하나로 이어줬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차예련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차예련은 윤유선과 어색한 기류 속에서 남편인 배우 주상욱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주상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윤유선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경민과 오연수, 윤유선은 육전을 먹으면서 낮술을 즐겼다. 전을 먹던 이들은 술을 한 잔 하자고 말했고, 냉동실에 넣어뒀던 맥주를 꺼냈다. 이경민은 “살얼음이 되어 있는 거 처음 먹어본다”라면서 맥주 맛에 감탄했다. 오연수는 “새벽 배송으로 받았다. 우리 집은 그럴 필요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남편 손지창이 먼저 출근하면서 새벽배송 물품을 집 안에 넣어둔다고 말했다. 윤유선은 잠자는 사이클리 다른 오연수와 손지창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오연수는 “나는 TV 보다가 딴 거 하다가 졸리면 잔다”라고 말했고, 윤유선은 함께 자는데 잠든 손지창 옆에서 TV를 본다는 오연수를 신기하게 생각하기도 하며, “엄청 사랑하나봐”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무음으로 본다”라고 말했고, 이경민은 “코 많이 고니?”라고 물었다. 오연수는 “아무렴. 코고는 소리로, 어떤 멋있는 남자 배우가 나와도 오디오는 코고는 소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낮술 타임을 마친 이들은 과일과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즐겼다. 
후식을 먹으면서도 세 사람의 수다는 계속됐다. 윤유선은 “여자이고 싶지 않아. 그냥 50대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오연수도 공감했다. 오연수는 “겉으로만 여자인 것 같아. 남자의 피가 더 많은 것 같다. 벌레는 손으로 떼려 잡는다”라고 말했다. 
후식을 즐기던 세 사람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배우 차예련. 평소 차예련과 친한 오연수는 “예련이가 싹싹하게 잘하기 때문에 잘 친해지고 잘할 것 같다. 유선 언니도 성격 좋고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차예련은 언니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준비해 왔다. 어묵전을 만들 재료부터 오디잼, 과자, 건강식품과 간장게장까지 준비했다. 윤유선은 차예련을 반갑게 맞았고, “후배는 내가 먼저 다가가진 않는 것 같다. 불편할까봐. 그런데 다가와주면 무조건 웰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경민은 윤유선에게 차예련을 칭찬했다. 그는 “어린 애가 아는 게 너무 많아. 집에서 밥 먹자고 해서 갔는데, 뚝딱 뚝딱 한다. 밖에서 파는 것 같다. 음식을 왜 이렇게 맛있게 하냐. 요리 같은 요리를, 어려운 걸 잘한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경민과 오윤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예련과 윤유선은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윤유선은 차예련에게 주상욱과의 만남에 대해서 물었다. 차예련은 “드라마 끝날 때즘부터 사귀어서 1년 연애했다. 남편이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딱 마흔이었고, 나는 서른 둘, 셋이었다. (주상욱은)결혼할 마음이 없고, 나는 이 오빠가 아니라도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예련은 “내가 결혼 안 하면 헤어지자고 했더니, ‘한 두 작품만 더 하고 하면 안 되냐?’고 했다. 그러면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를 탔다. 휴대전화 꺼놨다”라고 덧붙였다. 
차혜련은 “톡을 막 보냈더라. 2~3일 통안 몇 백개가 왔다. 안 읽으면 1자가 안 없어지니까 그걸 다 캡쳐해서 문자로 보내더라. 가상하긴 하더라. 그래서 3일 만에 전화를 받아줬다. 그랬더니 ‘죽을 것 같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더라. 나도 프러포즈는 안 받았다”라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안산과 광주여대 양궁팀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안산은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 했다. 감독님은 안산을 따로 불러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다독였다. 안산과 감독님 사이에는 믿음이 있었다. 안산은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시기도 하고, 지도 스타일이 나와 잘 맞는다. 지도자가 선수를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을 잘 아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산은 양궁팀 친구들과 학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좋아하는 반찬에 따뜻한 밥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점심을 먹으면서도 저녁과 야식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점심식사 후 편의점 쇼핑에 나선 안산과 양궁팀 선수들은 편의점에서 25만 원이 넘는 간식을 쇼핑했다. 
편의점에서 쇼핑하던 안산은 사인 요청을 받았다. 연이어 손님들까지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안산은 “같이 옆에 찍히거나 불편할 때도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건 좀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양궁팀 친구들은 “같이 진료실을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팬들이 줄을 서 있더라. 사인 해주다가 다음 스케줄이 있다고 하면서 데리고 왔다. 부럽거나 그런 건 없다. 산이는 우리에게 산이일 뿐이라서”라고 말했다.
양궁팀 감독님은 안산의 마음을 이해하며, 대견하게 생각했다. 감독님은 “본인은 아무렇지 않다. 그냥 국제대회 하나 뛰고 왔다는 생각 밖에 안 드는데, 주변 선수들이 갑자기 스타로 본다. 산이가 기특하고 좋았던 게, 시간날 때마다 친구들과 식사하고 그랬다. 어리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칭찬했다. 
쇼핑 후 안산과 양궁팀은 낮잠 시간을 가졌다. 오후 훈련을 위해서였다. 안산은 “양궁장에서 자기도 하고 기숙사에서 자기도 하는데, 오후를 버티려면 낮잠을 자야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안산 선수가 하루에 300발에서 많으면 1000발을 쏴야 해서 체력 소모가 많이 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낮잠 시간이 끝난 후 선수들은 오후 훈련을 시작했다. 비가 와서 실내에서 훈련을 하던 중 감독님은 안산과 민서의 양궁 대결을 제안했다. 팥빙수를 걸고 시작된 내기에서 안산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긴장 속에서 시작된 내기에서 안산은 마지막 역전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엄마와 짧은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안산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어머니가 학교를 찾았다. 안산은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 앞에서 안산은 스무 살 아기 같은 모습이었다.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음악 취향을 공유했고, 장난을 치는 등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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