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의 활약상을 영국 언론도 관심을 가졌다.
손흥민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승점 7(2승 1무)을 수집해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란 원정을 앞두고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했던 경기였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후 6경기 동안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란 원정에서는 1974년 승리 이후 한 번도 이란을 꺾어보지 못했다. 7경기에서 2무 5패다.
더구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월드컵 예선경기에서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부터 3차례 만나 1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이날 골은 극적이었고 필요했다.
영국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이 최고 스타는 한국이 아주 실망스러울 수 있는 무승부로부터 구해냈고 한국이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1위로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스타 손흥민은 팀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근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손흥민이 경기 후 "그것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