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맨스가 필요해’ 배우 차예련이 주상욱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던 주상욱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이후 다시 한 번 마음을 확인하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던 것. 차예련은 러브스토리를 깜짝 공개하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7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차예련이 오연수와 윤유선, 이경민의 모임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차예련은 평소 이경민, 오연수와 친분이 있는 사이 이들의 모임에 초대돼 윤유선과도 인연을 쌓아갔다.
오연수와 윤유선, 이경민은 육전과 함께 낮술을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낮술 타임을 끝낸 후에는 디저트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오연수는 누군가 온다고 예고했고, 윤유선은 긴장했다. 이들을 찾은 사람은 배우 차예련이었다.
차예련은 평소 오연수, 이경민과도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윤유선과도 일을 하면서 마주친 적 있었지만 사적인 친분은 없던 상황. 차예련은 싹싹한 성격으로 선배 연기자들과도 잘 어울렸지만, 윤유선과의 어색함을 단 번에 풀 수는 없었다.

특히 오연수와 이경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윤유선과 차예련 사이에서 어색함이 흘렀다.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 다양한 주제를 꺼냈다. 윤유선은 주상욱과 함께 작품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해 물었다.
차예련과 주상욱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한 부부다. 차예련은 “드라마 끝날 때 즈음부터 사귀어서 1년 연애했다. 원래 남편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당시 남편은 딱 마흔, 나는 스물 둘~셋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은 결혼할 마음이 없고, 나는 이 오빠가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싶었다”라며, “내가 결혼 안 하면 헤어지자고 말했더니 ‘한 두 작품만 더 하고 하면 안 되냐?’고 했다. 그러면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내가 잠수를 탔다. 휴대전화도 꺼놨다. 2~3일 동안 톡을 몇 백개 보냈더라”라고 털어놨다.
차예련은 “안 읽으면 1이 안 없어진다. 그걸 다 캡쳐해서 매일 문자로 보냈더라. 내가 읽을 수 있게. 가상하긴 하더라”라며, “그래서 3일 만에 전화를 받아줬다. 그랬더니 ‘죽을 것 같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주상욱과 이별 고비를 넘기고 결혼에 성공한 것. 잠수 이별을 통보했던 차예련은 주상욱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며 결혼한 것이었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배우 부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공개하지는 않는다.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주상욱과의 애틋하고 달달한 애정을 자랑한 차예련이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