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아기"..'워맨스가 필요해' 안산, 티키타카 모녀케미[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10.08 06: 56

‘워맨스가 필요해’ 안산이 엄마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애교 넘치는 딸이 됐다. 엄마와 둘만의 시간을 웃음으로 보낸 안산이었다. 
지난 7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안산 선수와 어머니가 공개됐다. 안산 선수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어머니가 학교를 찾은 것. 
안산은 광주여대 양궁부와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 했다. 김성은 감독은 안산을 호출해 컨디션을 물으면서 각별하게 살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는 만큼, 감독은 안산을 믿으며 그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 

오전 훈련을 한 후 안산은 양궁부와 함께 학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들은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 야식 메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평범한 여대생의 모습이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편의점을 찾아 간식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간식만 무려 25만 원이 넘게 쇼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편의점에서 안산은 사인 요청을 받기도 했다. 편의점 손님들이 안산을 알아보고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던 것. 안산은 친절하게 사인을 해줬지만, 함께 있던 친구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자신 때문에 오래 기다리거나 사진에 찍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친구들은 안산을 올림픽 스타가 아닌 안산 그 자체로 바라봐 주면서 배려했다. 
편의점 간식 쇼핑을 마친 이들은 오후의 낮잠을 즐겼다. 평소 훈련 강도가 센 만큼 낮잠으로 체력을 보충해야 했던 것. 안산은 평소 300발에서 많게는 1000발 가까이 쏘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오후 훈련을 끝낸 후 안산은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안산의 어머니는 선수들은 물론, 감독님과도 친했다. 특히 안산과 어머니는 남다른 모녀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취향을 알아갔고, 또 농담과 유머를 주고받으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안산의 어머니는 딸에 대해서 “집에 오면 스무 살 아기”라면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안산은 어머니와 쿵짝을 맞춰 장난을 치면서 화기애애하게 집으로 향했다. 경기장에서의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장난기 넘치고 밝은 스무 살 인간 안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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