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무명부에서 가수 박창현이 무대공포증으로 녹화장을 이탈, 급기야 구급차까지 대기한 급박한 상황이 그려졌다.
7일 TV조선 예능 ‘내일은 국민가수’가 첫방송 됐다.
다음은 무명부를 소개, 무명가수 데뷔전이라 했다. 심사위원들은 “고수들이 많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보컬그룹 브로맨스의 리더 박장현이 출연했다.
11년차 가수라는 그는 케이윌의 노래를 선곡, 원곡자의 하트까지 총 10개를 받았다. 하트를 누르지 않은 백지영은 “핵심이 될 킬링포인트에서 완성도가 없었다”며 혹평했다.

신지는 음이탈 후 무대공포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그의 프로필을 확인하며 “그 마음을 너무 잘 아는 나로선 용기내서 부른 무대가 얼마나 힘겨웠을지 알아, 속으로 응원했다”면서 “이제 충분히 무대 서도 되겠다 생각했다, 앞으로도 계속 장현의 이름을 찾아가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그를 따뜻하게 응원했다.
심사가 끝난 후에도 신지는 “음이탈나고 얼마나 무서웠겠어, 난 무대공포증 아직도 못 이겼다”고 말할 정도.
이후 박창현은 무대 후 긴장감임 풀리기 보단 오히려 다시 호흡이 가픈 듯 촬영장을 뛰쳐나갔다.“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던 그는 결국 자리에서 주저 앉더니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저 밖에 바람 쐬게 해주세요”며 다급하게 부탁했고, 모두의 도움을 받아 녹화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그는 대기하던 응급구조사와 심호흡을 하더니 구급차에서 안정을 취했다. 계속 그만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시간이 지나 그는 몸이 회복한 듯 다행히 다시 무대로 복귀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ssu08185@osen.co.kr
[사진]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