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기적+북미잼'...日 DFM, LJL 사상 첫 그룹스테이지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0.08 02: 13

이 보다 더 짜릿할 수 없었다. 전패 중이었던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의 북미 잼을 이끌어냈고, 어렵게 잡은 기회를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는 놓치지 않았다. DFM이 일본 팀으로는 처음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밟는다. 
DFM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3일차 C9과 B조 1위 결정전서 승리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초반 파고드는 상대를 잘 막아내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DFM은 상대의 계속된 실수를 이용해 킬 포인트를 부지런히 올려갔다. 전반적인 운영 주도권을 C9이 가진 상태에서도 DFM은 끈질기게 기회를 엿봤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앞서 UOL과 경기서도 자멸했던 C9의 북미잼도 기막힌 순간 터져나왔다. 드래곤의 영혼을 C9이 가져간 상황에서 무리한 교전을 통해 전장의 흐름이 DFM쪽으로 넘어갔다. 자칫 끝날 수 있던 고비를 넘긴 DFM은 한타 집중력에서 믿을 수 없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승리, 장로 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움켜쥐면서 순위 결정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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