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레미 결승골' 이란, UAE 꺾고 3연승 '한국 밀어내고 조 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0.08 03: 48

이란이 한국전을 앞두고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란은 8일(한국시간) 오전 1시 45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 UAE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아, 이라크에 이어 UAE마저 격파한 이란은 승점 9가 돼 한국(승점 7)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시리아를 2-1로 꺾어 잠시 선두에 올랐으나 이란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사진]AFC 트위터

반면 첫 패배(2무 1패)를 당한 UAE는 승점 2에 머물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라크와 레바논은 이날 0-0으로 비겨 나란히 2무 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 다득점 순에서 밀렸다. 한국에 1-2로 패한 시리아는 1무 2패가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이란은 후반 14분 칼릴자데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번복이 됐다. 
기사회생한 이란은 후반 25분 메흐디 타레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타레미는 후방에서 아즈문이 길게 공을 올려주자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골대로 차 넣었다. 이란은 후반 43분 아즈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란은 1점을 끝까지 잘지켜 승리를 굳혔다. 
이란은 오는 12일 홈구장인 이란 아지디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로 4차전을 치른다. UAE는 오는 13일 이라크를 상대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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