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없는 월드컵 볼 수도.." 日팬들, 자멸 축구에 '실망+우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0.08 06: 08

일본 축구가 백패스 한 번에 자멸하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0-1로 졌다.
일본은 후반 26분 시바사키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로 승기를 내줬다. 시바사키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센터백 요시다 마야에게 패스했으나 크게 벗어나면서 알 부라이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사실상 자멸한 셈이다. 

[사진]AFC 트위터

이로써 일본은 승점 3(1승 2패)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하지만 순위는 4위까지 추락했다. 오만과 1차전에서 패하며 '오만쇼크'로 내상을 입었던 일본은 중국전에서 잠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사우디에 패하면서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졌다. 
일본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일본 축구팬들은 성난 민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아시아 수준이 올라갔다. 최종예선 여유있잖아라는 분위기였는데 나도 포함해 분수를 알아야 한다고 이제서야 생각한다", "이건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 이대로면 진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없을지 모른다", "철이 들고 나서 처음으로 일본이 참가하지 않는 월드컵 보게 될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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