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거북이'가 다시 한 번 국대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에서 벨기에를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후반에 내리 3골을 넣는 무시무시한 뒷심을 보인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꺾은 스페인과 오는 11일 결승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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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일방적인 벨기에의 흐름이었다. 전반 37분 카라스가 왼쪽 측면서 파고 들다가 골대를 향해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를 탄 벨기에는 전반 40분 루카쿠가 데 브라위너의 패스에 맞춰 절묘한 침투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승리 주역은 음바페였다. 그는 후반 17분 기가 막힌 침투와 패스로 벤제마의 만회 골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음바페는 후반 24분 그리즈만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켰다. 음바페의 활약 덕에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테오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을 더해 3-2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날 80번의 터치에서 5번의 슈팅을 날려 2번의 유효 슈팅, 1번의 골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해야 될 것은 압도적인 스피드. 이날 음바페는 10번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해서 9번을 성공시키며 벨기에의 측면을 무너트렸다.
후스코어드는 이날 음바페에게 평점 9.5점을 주며 벨기에전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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