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도는 日 모리야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주전 이길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08 09: 51

"이길 수 있는 경기였으나 교체 타이밍 아쉽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오만쇼크' 후 중국을 꺾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던 일본은 승점 3(1승 2패)에 머물렀다. 반면 베트남, 오만에 이어 일본마저 쓰러뜨린 사우디는 3연승으로 승점 9가 됐다. 

이날 일본은 경기 내내 사우디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카운터로 수차례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한 것이 컸다.
밀리던 일본은 후반 25분 시바사키 가쿠의 백패스가 사우디에게 끊기며 그대로 알 부라이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라면서 "사바사키는 열심히 했으나 교체 타이밍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그래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모든 경기가 끝나고 나면 최종 월드컵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오는 12일 호주와 홈경기에 나서고 사우디는 오는 13일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다.
모리야스 감독은 "고개를 숙일 것이 아니라 들어서 다음 호주전을 봐야 한다.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 더 이상 패배는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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