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진영 "군복무 후 첫 작품, 걱정 많았다"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08 11: 46

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이 ‘경찰수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진영은 8일 오전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지난 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 종영 소감과 강선호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8월 9일 첫 방송된 ‘경찰수업’은 최고 시청률 8.5%(4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비비엔터테인먼트 제공

진영은 극 중 해킹 현행범에서 경찰대 신입생이 된 강선호 역을 맡았다. 언제나 자신을 숨기고 지내는 것에 익숙한 고등학생에서 하나씩 목표를 가지고 대학 생활과 비밀수사를 경험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배역에 스며들었고, 점점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장면들을 정제된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진영은 “시원섭섭하다. 복귀작이다보니까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설렘도 있었다. 6개월 정도 찍으면서 생각보다 빨리 끝난 느낌이 들었다. 일을 하고 싶었나보다. 끝나면서 시원하고 섭섭했다. 많은 분들이 잘 봤다고,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기쁘다. 끝내고 나서도 기뻤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진영은 안정적인 시청률과 인기에 대해 “배우들과의 합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실제로 친하냐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 그래서 합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영은 “군복무 후 첫 작품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나만의 마인드로 그냥 부딪혔다. 군복무 후 달라진 점은 목소리가 변했다. 얼굴선도 바뀌었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그렇게 이야기해주셔서 그런걸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복귀작이라 긴장됐던 작품이지만, 내게 다시 달려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준 작품이다. 시작을 열어준 작품이다. 공백기를 깨고 왔을 때, ‘이제 달려가봐’라고 한마디 해준 작품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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