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진영 "차태현 덕분에 브로맨스 살았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08 12: 18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이 ‘경찰수업’에서 차태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진영은 8일 오전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지난 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8월 9일 첫 방송된 ‘경찰수업’은 최고 시청률 8.5%(4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KBS 제공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인물이었던 만큼 인물간의 케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유동만(차태현)과 사제관계, 오강희(정수정)와 연인 관계, 범인과의 장면까지 진영은 적재적소에 케미 치트키로 사용되며 설렘부터 긴장감까지 다양한 텐션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진영은 “복귀작을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가기 전에 선배님에 대해서 주변에 많이 여쭤볼 수밖에 없다. 긴장이 되기 때문이다.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이 많이 풀렸던 게 너무 좋은 이야기만 들려오더라. 착하고, 친절하고, 잘 챙겨주신다고 해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너무 긴장해서 나도 실수할 수 있어 걱정했는데, 차태현 선배님을 복귀작에 만나 뵙게 되어서 행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같이 하면서 질문 드리면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인생 조언이라면 차기작 같은 걸 여쭤보면 ‘느낌이 오면 바로 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많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영은 “차태현 선배님이 너무 좋은 분이어서 브로맨스가 살았던 것 같다. 대본에 편지를 쓰고 떠나시는데 대본만 보고 눈물이 많이 났다. 정말 떠나는 것 같이 느꼈기 때문이다. 대본을 보고 눈물 많이 흘렸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도청기가 바닥에 떨어졌는데 차로 지나가면서 밟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차태현 선배님이 그 뒤는 다 애드리브로 하셨는데 내가 웃음이 많아서 참기 쉽지 않았다. 그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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