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난 방목형 배우, 이래라저래라 하면 더 못해" [26th BIFF]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0.08 18: 29

배우 전종서가 “나는 방목형 배우”라고 밝혔다.
전종서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액터스 하우스’에서 “저는 누군가 이래라저래라 하면 더 못 한다”라고 자신의 성격 및 스타일에 대해 이같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2018)으로 데뷔해 충무로 이단아로 등극한 전종서. 경력이 짧지만, 맡은 역할마다 작품 속 캐릭터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가 어떻게 시나리오를 분석하는지 궁금하다.

이에 전종서는 “저는 누가 시키면서 이래라저래라 하면 정말 싫어하고 더 못 한다. 그냥 저만의 스타일대로 하게 두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종서는 ‘버닝’을 만나고 나서 재미를 찾는 분야가 달라졌다고 했다.
“‘버닝’은 정말 어려운 작품이었다. 제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배우면서 그냥 했다. 사실 그전에는 인스타그램을 많이 했고 카페에 가서 사진을 찍거나, 예쁘게 보이는 것에 신경 썼었다. 근데 ‘버닝’을 마치고 난 지금은 연기가 제일 재미있고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항상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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