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수 피지컬 좋다고? 우리는 ‘괴물수비수’ 김민재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0.09 06: 06

이란 공격수들 피지컬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괴물수비수’ 김민재(25, 페네르바체)가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이란은 UAE를 1-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의 이란이 조 선두고 한국(2승1무, 승점 7점)이 뒤를 따르고 있다. 두 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역대 테헤란 원정에서 2무5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한국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란은 사르다르 아즈문(26, 제니트), 메흐디 타레미(29, 포르투), 알리레자 자한바크시(28, 페예노르트) 등 유럽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란의 투톱 아즈문은 UAE전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타레미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통적으로 이란 공격수들은 체격조건이 월등해 몸싸움과 제공권 싸움에 능하다. 아시아권에서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 한국도 이란만 만나면 고전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괴물수비수’ 김민재가 있다. 시리아전 김민재는 압도적인 몸싸움 능력을 보여줬고, 고비 때마다 상대 패스의 맥을 끊었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서 주전으로 도약한 김민재가 있기에 이란전도 든든하다. 
아즈문과 첫 맞대결에 대해 김민재는 “이란은 굉장히 강한 팀이다. 다만 특정 공격수에 대해 분석하지는 않는다. 모든 공격수가 똑같다. 영상은 모든 선수를 다 본다.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는다. 수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들과 이야기해서 준비를 잘하면 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에는 프리미어리그 탑공격수 손흥민이 있다. 이란도 한국을 두려워해야 한다. 김민재는 “수비가 골을 안 먹으면 (공격수들이) 골을 어떻게든 만들어줄 거라는 생각이 강하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기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손흥민 등 공격수들을 신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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