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 노래를 들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산촌 세끼하우스로 입성한 99즈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좌충우돌 산촌 생활이 그려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99즈는 영화 스케줄로 첫날은 함께 하지 못한 유연석을 제외하고 4명의 멤버들이 6시간 만에 정선으로 향했다. 비가 오는 날씨 속 산 중턱에 위치한 세끼하우스에 입성한 네 사람은 집을 둘러보며 "너무 예쁘다. 예술이다. 이런 데 살고 싶다"며 감탄했다.

점심 식사로 고추장 수제비와 배추전을 먹은 네 사람은 설거지 등 뒷정리를 시작했고, 정경호는 재료 정리를 하다가 CD플레이어와 90년대 테이프와 CD들을 찾아냈다. 나우의 테이프를 가져온 정경호를 보고 조정석은 슬쩍 "거미 1집도 있더라"고 말했고, 정경호는 "거미 누나 것 듣자"며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조정석은 "아니 민망하게"라고 하면서도 "테이프 아니라 CD"라고 말해주는 등 뿌듯해했다. 거미 노래를 틀자마자 조정석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기분이 이상하다. 방송 중에"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1집에 수록된 '그대 돌아오면'이 나오자 조정석은 "명곡이다"라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설거지에 몰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