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가 자신의 정체를 알게됐다.
8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에서는 조연주가 서평지청에 출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거짓 위경련을 호소하며 입원했던 조연주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서명원 (나영희 분)은 “출두하는 것도 기사로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인사까지 해주니 아주 황송하다. 시부모한테 얘기도 안 하고 병원으로 내뺄때는 언제고 뽀록 났으면 바로 들어올 것이지 버티다 겨우 새벽에 들어와놓고 오자마자 바로 나간대? 우리 한씨 집안을 우습게 봐도 유분수지”라며 면박을 줬다.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 분)은 “이번에 또 사진 찍히면 한주 며느리 사진으로 평생 꼬리표 달리는거니 최대한 눈에 띄지 말고 출두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애가 봉사활동 한다고 샀던 차 타고 가면 너인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욱은 “생각지도 못한데서 무슨 일이 날지 몰라서 왔다”며 출두하는 조연주의 차에 함께 동승했다.

조연주는 운전 도중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 차가 멈추지 않아 당황했다. 가사도우미 김경신(예수정 분)은 차고에 기름이 샌 것을 발견, 트랑(흐엉 분)에게 “여기 청소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트랑은 “어제 사람 불러서 청소했다”고 답했다. 이에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김경신은 보안팀에 전화를 걸어 “지금 강미나 회장이 탄 차가 어디쯤 있는지 알 수 있냐”고 물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보안팀은 바로 조연주가 있는 곳으로 출동했다.
조연주는 “어쩐지 이 차를 타고 가더라. 창의력도 없고 성의도 없는 한주 것들. 브레이크를 고장내서 사람을 죽여?”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조연주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역주행을 감행, 사고 직전 두통에 시달리며 사고 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조연주는 핸들을 놓쳤고 한승욱은 핸들을 잡으며 가까스로 사고를 막았다. 한승욱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량의 핸들 조작을 하며 서평지청에 도착, 도착과 동시에 시동을 껐다. 그리고는 조연주가 다칠까 그를 끌어안았다.

조연주는 사고난 차량에서 무사히 걸어서 빠져나왔고 한승욱은 팔을 다쳐 고통을 호소했다. 조연주를 본 안유준은 “누나 어떻게 된거야? 괜찮아? 나는 무슨 나쁜일이라도 생긴 줄 알고..”라며 그를 걱정했다. 기억을 잃은 조연주는 안유준을 알아보지 못했고 “저 아세요?”라며 당황했다.
안유준과 조연주는 조사실에서 다시 만났다. 안유준은 “당신은 강미나 회장이고 조연주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게 없으시다?”라며 취조를 시작했다. 조연주는 “누구요? 누구 검사?”라며 호기심을 표했다.
이에 안유준은 조연주의 지갑을 건넸고 조연주는 자신의 신분증과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조연주는 다행히 할머니는 기억하고 있었고 본인의 정체가 검사임을 깨달았다. 그는 “내가 검사 사칭이 아니라.. 사기꾼이 아니라.. 진짜 검사?”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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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