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원근이 이하늬를 적극 도왔다.
8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안유준(이원근 분)의 도움을 받아 검사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유준은 형사에게 “조연주 검사가 검찰청에 다시 나타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형사는 “누가 잘못 본 것 같다. 이런저런 소문만 무성하고 정작 봤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여자분이라서 처음에는 단순 가출 쪽으로 무게를 뒀는데 지금은 다른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실종 됐을때는 안 좋은 경우가 있지 않냐. 기소한 놈한테 칼을 맞았다던가 맡고 있는 사건이 권력유착형 비리라서 강가에 번개탄 피워놓고 자살로 위장한다던지..”라고 말했다. 이에 안유준은 “그게 무슨 소리냐”며 언짢음을 표했다. 형사는 “성격이 원한 살 데가 많았다고 들었다. 사고가 났을 수도 있고.. 검사가 이렇게 감쪽같이 사라질리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날 안유준은 서평지청에 출두한 조연주와 만났다. 안유준은 “당신은 강미나 회장이고 조연주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게 없으시다?”라며 취조를 시작했다. 조연주는 “누구요? 누구 검사?”라며 호기심을 표했다.
이에 안유준은 조연주의 지갑을 건넸고 조연주는 자신의 신분증과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조연주는 다행히 할머니는 기억하고 있었고 본인의 정체가 검사임을 깨달았다. 그는 “내가 검사 사칭이 아니라.. 사기꾼이 아니라.. 진짜 검사?”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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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조사에서 조연주는 “검사님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검사라니.. 새로운 형식의 함정수사 그런거냐”고 시치미를 뗐다. 이에 안유준은 서류가 든 보자기에 물을 쏟으려고 했고 조연주는 본능적으로 이를 막았다. 이를 본 안유준은 “몸에 배어있는 습관들은 마음 먹는다고 사라지는게 아니다. 이깟 종이쪼가리 소중히 여기는 사람 우리 검사들 빼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연주 검사는 실종상태고 경찰이 수사중이니 곧 밝혀지겠죠. 사칭이나 위증이 어느정도 범죄인지는 검사가 아니라도 잘 알고 계시죠?”라고 말했다. 조연주는 “내가 조연주가 맞다고 말하면 강미나를 사칭한게 되고 강미나가 맞다고 하면 위증한게 되고..”라며 난감해했다. 조연주는 “잠시 변호사와 이야기를 할 수 있냐”며 위기를 모면했다.
조연주는 한승욱과 노학태에게 “굿 뉴스가 있다. 글쎼 내가 검사라고 하더라.어쩐지 나 너무 똑똑하더라”라며 기뻐했다. 노학태는 “검사요? 검사한테 잡혔던 사람이 아니고?”라며 의심을 표했다.
이어 “조연주 검사는 내가 만나려고 했던 검산데? 그쪽이 먼저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연주는 “내가 왜요?”라고 물었고 노학태는 “나야 모르지. 한주에 대해서 할말 있다고 연락 달라고 메모 남겼길래 나도 만나볼만한 사람인가 싶어 만나려고 했는데 그 다음 바로 실종됐다”고 말했다.

안유준은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님을 확신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닮을 수가 있지? 도대체 어디있다가 한주 꼭두각시가 돼서 나타난거야..” 의문을 품었다.
안유준은 조연주가 검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조연주는 무사히 검사로 중앙지검에 출근했다. 그는 3차장검사 류승덕(김원해 분)에게 휴가갔다가 바다에 빠졌다며 거짓으로 둘러댄 후 휴직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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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