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박준형이 god의 '어머님께' 가사가 본인의 이야기임을 밝혔다.
8일 전파를 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에서는 박준형이 10호 입주자로 출연했다.
박준형이 “우리 집이 잘 살았다. 근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지오디 노래 ‘어머님껙’ 사실 박준형씨 노래라고”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맞다고 했다. 박준형은 “짜장면이 아니라 잡채였다. 싸워서 놀림받는 모습이 나였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형은 “열다섯부터 지금까지 일을 쉰 적이 없다”라며 가장의 면모를 보였다. 박준형은 “지오디 때는 활동할 때는 애들이랑 있을 때 즐거웠지만 그 외에는 외로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해방타운 입주 날이 밝았고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자주 갔던 제과점을 들린 박준형은 “딱 들어갔을 때 그 향기가 있다. 아빠랑 엄마랑 갔을 때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사라다 빵과 고로케 빵을 한가득 담았다.
해방타운으로 들어온 박준형은 원색 포스터로 꾸며진 집을 보고 “대학교 다닐 때 아파트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기숙사 느낌이에요. 대학교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독약을 꺼낸 박준형을 제일 먼저 방 구석구석을 돌며 소독약을 뿌렸다. 열심히 소독하는 이유에 대해 박준형은 “깔끔 떠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있다. 그게 제일 걱정된다.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만큼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형은 “사람들이 내 이미지를 보고 안 씻을거 같다고 하는데 하루에 두 번 샤워한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깍두기를 꺼낸 박준형은 “깍뚝쓰”라고 외친 후 냉장고에 넣었다.
박준형은 “나는 어릴 때 원더우먼이 참 좋았다”라며 스피커를 통해 원더우먼 노래를 틀었다.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아까 제과점에서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다.

추억의 달고나를 꺼낸 박준형은 국자를 찾기 시작했다. “국자하면 사람 이름 같아. 우리 엄마 이름은 춘자. 진짜 이름은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이거 집에서 하면 엄마한테 엄청 혼났다”라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에 박준형은 “항상 나의 재충전은 옛 추억이다. 자동차 타고 옛날 노래 듣고 올 때 좋았다. 슬리피 음식 했을 때 좋아하는 거. 어렸을 때 조그만 장난감 가지고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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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