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독고 맹활약’ BYG, 갈라타사라이 상대 역스윕… 한화생명과 맞대결(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0.09 00: 51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에이스의 집중력은 빛을 발했다. 비욘드 게이밍이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최종전에 진출했다.
비욘드 게이밍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엘리미네이션 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비욘드 게이밍은 최종전에서 한화생명과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오는 9일 맞붙게 됐다.
1, 2세트 패배 이후 벼랑 끝에 몰린 비욘드 게이밍은 절치부심한 뒤 매서운 경기력으로 3세트에 임했다. 위기 상황에서 영웅으로 나선 선수는 ‘독고’ 지우즈좐이었다. 미스포춘을 선택한 ‘독고’는 ‘키노’의 아무무와 함께 봇 라인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을 잡고 순식간에 골드 격차를 낸 비욘드 게이밍은 스노우볼을 착실히 굴려 한 세트 추격에 성공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4세트는 경기 중반까지 분당 1킬이 발생하는 난전이 벌어졌다. 한 팀이 달아나면 다른 팀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갈라타사라이가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을 내주고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는 묘수를 뒀지만 이번에도 ‘독고’가 갈라타사라이를 잠재웠다. 비욘드 게이밍은 미스포춘을 선택한 ‘독고’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미스포춘의 궁극기는 갈라타사라이를 무너뜨렸다.
5세트에서 비욘드 게이밍은 초반 부터 봇 라인에서 승전보를 울리면서 역스윕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2분 경 열린 전투에서 ‘얼라이브’ 노진욱의 루시안은 다량의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대폭 성장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얼라이브’를 중심으로 역전할 수 있는 힘을 만들었다.
비욘드 게이밍은 이번 세트도 ‘독고’의 미스포춘을 앞세워 골드 격차를 벌렸다. 드래곤 스택을 중심으로 갈라타사라이가 경기를 풀었지만 비욘드 게이밍은 갈라타사라이의 ‘바다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연달아 저지하고 승기를 잡았다. 결국 비욘드 게이밍은 33분 경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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