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이은지, 홍대 자취생→'깔쌈 언니' 길은지로 부캐 변신 "지금 내가 중요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0.09 08: 31

개그우먼 이은지가 부캐 길은지의 삶을 공개했다. 
8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이은지가 등장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은지는 홍대에 있는 원룸을 공개하며 "자취 7개월차"라고 소개했다. 이은지는 '아크'라며 누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바로 마리모였다. 전현무는 반가워하며 "마리모는 내가 선배다. 마리모가 친구가 필요하다. 자기들끼리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마리모가 수면에 뜰 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얘기가 있더라. 그것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깜깜 무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마리모의 물을 갈아주며 애정어린 웃음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마리모의 풀네임이 성수동의 아파트 이름이다. 그 곳에 가겠다.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의미로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공복에 유산소운동으로 땀복을 갈아입은 뒤 실내 바이크를 타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지는 "걸그룹을 너무 좋아한다. 모든 걸그룹을 좋아한다"라며 "오늘 기대한 게 화사 회원님을 기대했다. 너무 빅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지는 화사를 따라하며 '마리아' 춤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은지는 운동을 마친 후 "이렇게 고생한 나에게 맹물을 먹일 수 없다"라며 맥주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은지는 안주로 카스테라를 꺼내 아침 술을 즐겨 폭소케 했다. 이은지는 "휴일이 맥주 마시기 좋지 않나. 탄산음료를 마시느니 화끈하게 보리음료를 마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지는 마신 맥주컵을 그대로 설거지 통에 넣었다. 이은지는 "휴일에는 설거지 하고 싶지 않다. 홀리데이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은지는 샤워를 하며 머리를 안 감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은지는 "휴일에 머리를 안 감는다. 휴일에 머리를 감는 건 자존심이 상한다. 휴일엔 정수리도 쉬게 해줘야 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은지는 이날 속눈썹을 붙이고 링 귀걸이를 한 후 부캐 길은지로 변신했다. 이은지는 "길은지는 밀리오레 댄싱퀸 출신이다. 남자친구는 쿨제이고 그녀의 롤모델은 이효리 선배님, 길건 선배님이다. 걸스 힙합에 한 획을 그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팬들을 위한 길은지 영상을 촬영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이은지의 패션을 보며 "부천역에서 본 적 있는 누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대한민국 패션계에서 가장 셌을 때다"라고 회상했다. 이은지는 이효리, 길건, 미나 패션을 선보이며 부캐를 소화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은지는 길은지 복장으로 홍대로 나갔다. 이은지는 "모자를 쓰면 이은지의 말이 안 나온다. 세계관을 위해선 길은지 복장으로 나갔을 때 팬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말로 말을 걸며 길은지 부캐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은지는 저녁으로 물회와 소주 한 잔을 즐겼다. 이은지는 "혼술이 제일 좋다"라고 행복해했다. 이어 이은지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은지는 "택시를 하시니까 손님들에게 내 얘기를 하고 사진도 보여주시는 것 같다"라며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시니까 내 최종 꿈이 라디오DJ다"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아버지랑 너무 사이가 좋아서 때론 '병하씨'라고 부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지는 "나는 계획이 없다. 올해 뭐할거야 라고 하면 부담이 되더라. 그냥 매일 매일 24시간을 소중하게 바퀴를 굴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까 여기까지 온 거다"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요즘 나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나 자신 인 것 같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잘 살고 지금 건강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나한테는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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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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