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톡톡] 최종전 이끈 ‘도고’, “캐리 부담감 전혀 없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0.09 02: 30

 우여곡절 끝에 비욘드 게이밍이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한화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최종전에 진출했다. 팀의 승리를 이끈 원거리 딜러 ‘도고’ 추쯔취안은 “캐리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비욘드 게이밍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엘리미네이션 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비욘드 게이밍은 최종전에서 한화생명과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오는 9일 맞붙게 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응한 ‘도고’는 먼저 “힘겨운 승부 예상 못했다”며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트래시 토크 당시 3-0 승리를 예상했으나, 경기 초반 잦은 실수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고’는 “그래도 이후 3번의 세트는 운이 좋아 ‘내셔 남작 승리’ 등으로 승기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도고' 추쯔취안(왼쪽).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번 엘리미네이션 라운드에서는 ‘도고’의 활약에 매우 돋보였다. ‘도고’는 캐리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전혀 없다. 오히려 성장 경험치를 가득 획득한 뒤 활약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도고’는 “여전히 실수가 나오고 있다. 보완하면 앞으로 발전이 예상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오는 9일 비욘드 게이밍은 한화생명과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도고’는 베테랑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와 상대할 예정이다. ‘도고’는 “더이상 역스윕은 없으면 한다. 나의 경기력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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