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왜 아델의 '하루 2-3회' 운동 요법이 '너무 과하다'라고 지적할까.
뉴욕포스트의 8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의 격렬한 운동 일상에는 몇 가지 장기적인 건강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아델은 최근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두 세번 운동하는 것에 중독됐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WebMD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존 와이트는 "신체의 근육, 관절, 그리고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그는 "적당한 운동 루틴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이끄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하지만 하루에 두세 번 운동하는 것은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다.
와이트에 따르면, 과도한 운동은 종종 '과용 과다 부상'을 초래한다. 그는 "우리가 운동을 할 때, 우리는 근육, 뼈, 장기에 스트레스를 준다. 그러면 여러분의 몸은 만성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코티솔을 생산한다. 그리고 높아진 코티솔 수치는 질병을 막는 면역체계의 능력을 억제할 수 있다"라며 "그리고 만약 우리가 우리 몸의 그러한 부분들을 사용한 후에 치유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그들의 기능은 악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복적인 운동은 신체의 면역 기능도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델은 "운동할 때면 난 어떤 불안감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자신의 운동요법이 스트레스 해소제라고 밝혔다. 아델은 인터뷰를 통해 자선단체 CEO 사이먼 코네키와의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 짓눌려 있음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9년 9월에 결혼 생활을 끝냈다.
아델은 지난 2년 동안 약 100파운드(45kg)의 체중 감량을 했고, 자신의 건강의 척도를 '땀을 흘리는 것'으로 뒀다는 전언. 이는 운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집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델은 오는 15일 신곡 ‘이지 온 미’(Easy on Me)를 내놓을 예정. 아델의 컴백은 지난 2015년 전세계 음악차트를 휩쓸었던 정규 3집 앨범 '25'이후 6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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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