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과거 숨기는 김선호에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Oh!쎈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10.09 22: 43

신민아가 김선호에게 서운해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과거를 숨기는 홍두식(김선호)에게 서운해하는 윤혜진(신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혜진(신민아)은 홍두식(김선호)의 생일날 직접 미역국을 끓여 홍두식의 집을 방문했다. 이미 홍두식이 집에는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잔치상을 준비했다. 놀란 윤혜진에게 홍두식은 "연례행사다. 난 괜찮다고 하는데.."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홍두식은 윤혜진과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케이크의 촛불을 껐고 함게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홍두식은 윤혜진이 직접 끓여온 미역국을 맛보며 "좋은데.. 잘했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윤혜진이 만든 미역국을 맛본 친구 표미선(공민정)은 "아우, 짜. 이건 진짜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후 홍두식은 수박을 들고 나와 마을 사람들에게 함께 먹자고 이야기했고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을 위해 온갖 핑계를 대며 집으로 향했다. 
이에 두 사람은 "지금 우리 두 사람 위해 자리 비켜준 거지? 연기 더럽게 못해. 발 연기다"라며 미소지었다. 마을 사람들이 다 떠난 뒤 두 사람이 조촐한 시간을 가졌고 윤혜진은 홍두식이 자신을 위해 만든 담근주에 이름을 쓰며 "내년에는 먹을 수 있겠지. 일년 뒤에는 어떻게 돼 있을까?"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홍두식은 "잘 익었겠지"라고 대답했다.  이후 윤혜진 대학 동기 두명이 근처에 놀러왔다가 치과를 방문했고 친구들은 "인형의 집 같다. 뭐가 이렇게 다 작냐. 예상한 대로 아담하다"라며 깐족댔다. 
친구들은 카페에 가서도 "시골 카페라 그런가 대개 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계획에 대해 물으면서 "넌 남자친구도 없지?"라고 몰아부쳤다. 
그 순간 홍두식이 카페이 들어왔고 윤혜진은 홍두식을 보며 "내 남자친구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윤혜진은 홍두식을 오빠라 불렀고 골프 모임에 오라는 말에 홍두식은 "가자, 그냥 가서 공 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의 무례함에 민망해하던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안 가도 된다. 걔들은 그냥 우리랑 가치관이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홍두식은 "우물안 개구리들한테 새로운 인생의 개념을 알려주겠다"며 큰소리쳤다. 
다음날 윤혜진과 홍두식은 골프 모임에 참석했고 윤혜진은 "오늘만 반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홍두식은 윤혜진 친구들 앞에서 존댓말을 사용했다. 이어 멋진 골프 실력도 뽐냈다. 
윤혜진은 친구들에게 "우리 오빠가 뭐든 잘해. 서울대 나왔거든"이라고 이야기했고 친구들은 "직업은 뭐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홍두식은 "커피도 내리고 페인트도 칠한다. 어디 얽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라며 당당히 말했다. 이에 윤혜진 친구들은 윤혜진에게 "네 남자친구 정말 멋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윤혜진은 "이렇게 산 이유가 뭐야. 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한테 말해주면 안 돼?"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홍두식은 "가설이 어째 다 현실성이 없냐"고 대답했다. 이어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나는 어마어마한 게 숨겨져있나 했네. 혹시 다시 서울로 돌아갈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홍두식은 "별로. 나는 여기 공진이 좋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최금철(윤석현)은 아내 함윤경(김주연)과 말다툼을 한 후 홍두식의 집을 찾았고 홍두식은 "네가 잘못했겠지. 딱 봐도 네가 잘못했어. 그동안 쌓아둔 게 터진 거다"라며 몰아부쳤고 이에 화가난 최금철은 휴대전화를 두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시각 윤혜진은 보라 슈퍼를 찾았고 어지럽혀 있는 가게를 정리했다. 함윤경은 윤혜진에게 "저는 제가 조금 초라한대. 선생님은 선생님 인생을 살잖냐. 연애도 하고. 일도 하고"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윤혜진은 "사람 키우고 돌보는 거 어려운 일이잖냐. 근데 윤경 씨는 저보다 먼저 시작했고, 너무 잘하고 싶고, 그것도 정말 훌륭한 거 같은데"라며 위로했다.
그때 함윤경의 진통이 시작됐고 윤혜진은 최금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홍두식이 전화를 받았다. 홍두식은 "핸드폰을 놓고 갔다"며 직접 운전을 해 함윤경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병원으로 갈 수 없게 되자 윤혜진은 자신의 집으로 함윤경을 데리고 갔다. 윤혜진은 김감리(김영옥)의 설명대로 아기를 무사히 받아냈다.홍두식은 최금철과 함윤경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기를 안고 "세상에 온 걸 환영해"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윤혜진에게 "대견하다. 장해"라고 이야기했고 윤혜진은 "그 순간에 윤경 씨랑, 아기 둘 다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이어 윤혜진이 졸립다고 하자 자신의 집으로 함께 갔고 윤혜진은 홍두식과 나란히 침대에 누운 뒤 "아이를 안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막상 안고 나니까 마음이 뭉클했다.너무 작고, 따뜻하고 뽀송뽀송하고, 그렇게 태어나는 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다니.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온 힘을 다해 귀하게 온 세상이니까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야겠다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홍반장, 나중에.. 혹시 나중에 그런 상상하잖냐. 나중에 아이를 갖는다면 둘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홍반장은 그런 바람 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홍두식은 "그런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라며 잠이 들었다. 홍두식이 잠들자 윤혜진은 거실로 나왔고 홍두식의 책장에서 사진을 발견했다. 그때 홍두식이 깨어나 "왜 남의 물건을 만지냐"며 민감하게 굴었다. 
이에 윤혜진은 "앞으로 계속 이럴 거야? 뭐 하나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얼버무릴 거야?난 다 보여줬잖아. 나는 홍반장이라면 다 괜찮을 거 같은데..  홍반장은 안 그래?"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왜 홍반장은 자신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거냐. 뭐가 그렇게 어렵냐. 난 홍반장이 너무 좋다. 어떤 삶을 살았고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난 우리가되는 꿈을 꾸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홍두식은 "미안하다"고 대답했다. 홍두식의 대답에 윤혜진은 "왜 자꾸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하냐. 자꾸 낯설어진다. 난 홍반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홍두식은 "나도. 나도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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