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와 김선호의 연애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홍두식(김선호)과 윤혜진(신민아) 연애 전선에 빨간불이 켜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혜진 대학 동기 두명이 근처에 놀러왔다가 치과를 방문했고 친구들은 "인형의 집 같다. 뭐가 이렇게 다 작냐. 예상한 대로 아담하다"라며 깐족댔다.
친구들은 카페에 가서도 "시골 카페라 그런가 대개 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계획에 대해 물으면서 "넌 남자친구도 없지?"라고 몰아부쳤다. 그 순간 홍두식이 카페이 들어왔고 윤혜진은 홍두식을 보며 "내 남자친구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윤혜진은 홍두식을 오빠라 불렀고 골프 모임에 오라는 말에 홍두식은 "가자, 그냥 가서 공 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의 무례함에 민망해하던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안 가도 된다. 걔들은 그냥 우리랑 가치관이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홍두식은 "우물안 개구리들한테 새로운 인생의 개념을 알려주겠다"며 큰소리쳤다. 다음날 윤혜진과 홍두식은 골프 모임에 참석했고 윤혜진은 "오늘만 반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홍두식은 윤혜진 친구들 앞에서 존댓말을 사용했다. 이어 멋진 골프 실력도 뽐냈다.
윤혜진은 친구들에게 "우리 오빠가 뭐든 잘해. 서울대 나왔거든"이라고 이야기했고 친구들은 "직업은 뭐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홍두식은 "커피도 내리고 페인트도 칠한다. 어디 얽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라며 당당히 말했다. 이에 윤혜진 친구들은 윤혜진에게 "네 남자친구 정말 멋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윤혜진은 "이렇게 산 이유가 뭐야. 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한테 말해주면 안 돼?"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홍두식은 "가설이 어째 다 현실성이 없냐"고 대답했다. 이어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나는 어마어마한 게 숨겨져있나 했네. 혹시 다시 서울로 돌아갈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홍두식은 "별로. 나는 여기 공진이 좋다"고 미소지었다.
다음날 공진에 태풍 소식이 전해졌고 윤혜진은 보라 슈퍼를 찾았다가 진통하는 함윤경(김주연)과 마주했다. 윤혜진은 곧바로 함윤경의 남편 최금철에게 전화를 걸었고 최금철이 홍두식 집에 휴대전화를 놓고 가는 바람에 홍두식이 전화를 받았다.
이에 홍두식은 부랴부랴 차를 가지고 보라 슈퍼를 찾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갈 수 없게 됐다. 이에 윤혜진이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말했고 함윤경은 무사히 아이를 낳았다.
아이를 받고 긴장이 풀린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잠이 쏟아진다고 말했고 홍두식은 자신의 집으로 윤혜진을 데리고 갔다.
윤혜진은 홍두식과 나란히 누운 뒤 아이와 마주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온 힘을 다해 귀하게 온 세상이니까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홍반장, 나중에.. 혹시 나중에 그런 상상하잖냐. 나중에 아이를 갖는다면 둘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홍반장은 그런 바람 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홍두식은 "그런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라며 잠이 들었다. 홍두식이 잠들자 윤혜진은 거실로 나왔고 홍두식의 책장에서 가족 사진을 발견했다.
그때 홍두식이 깨어나 "왜 남의 물건을 만지냐"며 민감하게 굴었다. 이에 윤혜진은 "앞으로 계속 이럴 거야? 뭐 하나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얼버무릴 거야?난 다 보여줬잖아. 나는 홍반장이라면 다 괜찮을 거 같은데.. 홍반장은 안 그래?"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왜 홍반장은 자신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거냐. 뭐가 그렇게 어렵냐. 난 홍반장이 너무 좋다. 어떤 삶을 살았고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난 우리가 하나되는 꿈을 꾸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홍두식은 "미안하다"고 대답했다. 홍두식의 대답에 윤혜진은 "왜 자꾸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하냐. 자꾸 낯설어진다. 난 홍반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홍두식은 "나도. 나도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