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눈보다 빠르다...'GK 전설' 부폰, 가위바위보에서도 실력 과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10 04: 53

골키퍼로 타고난 반사신경이 도움이 되는 것일까. 전설적인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이 가위바위보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지안루이지 부폰은 동료들과 가위바위보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연승 행진을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파르마에서 데뷔해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던 부폰은 21세기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978년생인 부폰은 클럽에서 무려 937경기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176경기에 출전하며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부폰은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서 세리에 A 10회 우승, 이탈리안 컵 우승 6회,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7회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부폰의 후계자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1999년생)은 부폰이 프로 무대에 데뷔하고 나서 태어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부폰은 자신이 데뷔했던 파르마로 복귀했다. 재정난으로 파산해 강등당했던 파르마는 부폰을 중심으로 세리에 B에서 승격을 노리고 있다.
43세의 베테랑 부폰은 필드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파르마의 기둥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파르마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반사 신경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더 선은 "부폰은 영상에서 팀 동료들과 가위바위보에소 최소 6연승 이상을 거두며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라면서 "그가 이길 때마다 동료들은 환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부폰이라면 빠른 반사 신경으로 보고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거나 "비디오판독(var)이 필요하다"라고 익살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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