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 잭팟' 이재경,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KPAG 통산 2승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0.10 16: 59

폭우 속에서 3억원의 상금과 PGA 투어 3개대회 출전권이 걸린 잭팟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우승자는 이재경(22, CJ온스타일)이었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7451야드)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추가하면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신상훈(23, PXG)과 고군택(22, 코웰)은 각각 12언더파 276타, 6언더파 282타로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전날까지 선두로 시작했던 고군택은 최종일 6오버파로 무너지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KPGA 제공.

데뷔해였던 지난 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 이후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재경은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을 받았다. 아울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과 유럽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이재경은 2번홀(파4)부터 5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로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였던 고군택은 5번홀과 6번홀서 내리 보기를 기록하면서 한순간에서 선두에서 미끄러졌다. 
신상훈이 맹렬하게 쫓아왔지만 이재경은 14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역전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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