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폭발’ 마사, “대전 승격에 축구인생 걸었다” [대전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0.10 18: 46

이시다 마사토시(26, 대전)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고도 만족하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에서 마사의 해트트릭이 터져 안산 그리너스FC를 4-1로 이겼다. 승점 52점의 대전은 3경기 무승을 끊으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사는 전반 41분과 43분 잇따라 골을 터트렸다. 그는 후반 45분 추가시간에도 골맛을 보며 대전의 4-1 대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4경기서 5골의 대활약이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마사는 “세 골을 넣었지만 정말 축구는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활약은 나쁘지 않고 보통이었다. 다음 경기도 내 문제점을 수정해서 임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사의 프로데뷔 후 첫 해트트릭이었다. 그는 “수원FC 시절에 두 골은 넣어봤지만 프로에서 세 골은 처음이다. 몇 번 기회가 왔지만 골을 다 놓쳤었다. 고교생때나 연습경기서는 몇 번 해봤다. 물론 기분이 굉장히 좋았지만 팀 흐름상 그렇게까지 기쁨을 표출하지 않고 자제했다”며 웃었다. 
마사는 최근 4경기서 5골을 넣으며 대전을 이끌고 있다. 대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사는 “작년에 힘들 때마다 득점하는 안병준을 보면서 연구했다. 훈련장에서 한 연습을 경기장에서 꺼내고 실천하려 노력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대전은 이제 진지하게 승격을 노린다. 마사는 수원FC와 강원에서 승격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승격을 할 수 있는 찬스가 있다. 그것에 대해 내 축구인생을 거는 수밖에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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