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소희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소희를 언급하는 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가 특별 MC로 등장했다. 신동엽은 "전교회장이었다고?"라며 궁금해했고 선미는 "초등학교 때 전교회장을 했다. 나갈 생각이 없었다. 근데 선생님이 나가보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미운 짓 한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하던 선미는 "네가 맞을 회초리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엄청 얇고 금방 부러질 것 같은 걸 가지고 같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예전에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다음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달라'고 편지를 남기셨다고?"라고 질문했다.
이에 선미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아프셨다. 간병을 오래했다.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지켰다. 그때 편지에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는 글을 보게 된 거다. 내가 집안을 살려보겠다고 서울 온 건데 정작 중요한 자리에 있지도 못하고.. 뭔가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저희 또 새 아버지가 계신다. 지금 아버지랑 보낸 시간이 더 길어졌다. 저희 3남매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선미는 서장훈이 "고백 성공률이 100%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하자 "제가 해명을 하고 싶다. 사실 제가 서른이다. 제가 연애를 해 본 경험이 다섯 손가락을 못채울 정도다. 그러니까 100%지"라며 민망해했다.
이후 선미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박군과 서남용과 함께 럭셔리 투어를 영상으로 지켜봤다. 이상민은 박군과 서남용 앞에서 "1999년에 스포츠카도 몰았고 하루 500만 원짜리 호텔 방에서 묵었다"며 과거를 연일 회상했다.
이 모습을 보던 선미는 "제가 제일 친한 친구가 원더걸스 소희다. 제가 15년 전, 짜장라면을 잘못 끓였는데.. 그 얘길 지금까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탁재훈과 이상민은 박군과 서남용에게 "너희들을 위해 럭셔리한 코스를 준비했다. 한번 느껴 봐"라고 말했고 네 사람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 박은석이 묵었던 호텔을 찾았다.

이상민은 안방, 거실을 안내해주며 "난 과거에 하루 500만원 짜리 호텔에 묵었어"라며 허세를 부렸다.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이사갈 준비나 해라. 돈 없다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 구경을 마친 뒤 네 사람은 거실에 모였고 서남용은 샤워가운만 입었는데도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고 박군 역시 "재질이 다르다"며 감탄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두 사람을 위해 점심으로 룸서비스를 추천했고 박군과 서남용은 비싼 메뉴에 놀라 머뭇거렸다. 그러자 탁재훈은 "우리가 이걸 자주 먹는 게 아니잖아.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펜트하우스에서 스테이크 먹으면 끝난 거야"라며 우쭐댔다.
이후 주문한 음식과 샴페인이 도착했고 네 사람은 건배를 하며 럭셔리 체험을 이어갔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