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무관중 확정... '원정팀 무덤' 아자디 부담 덜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0.11 09: 29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게 됐다. 
이란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그 동안 한국은 이란 원정 경기에서 고전을 펼쳐왔다.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4차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2패를 기록했다. 아자디스타디움은 고지대에 위치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웠고 특히 아자디스타디움에선 8만명 이상의 이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이란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1만 명 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중 입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결국 무관중으로 결정되면서 한국은 부담을 덜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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