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세상을 떠난 부친이 남긴 통장을 공개하며 울림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10일 SNS에 "아빠. 사랑하는 아빠의 글씨. 서랍 정리하다 아빠의 글씨체를 보고 가슴이 먹먹. 에구 아직도 더 있어야 되나 봐요. 에고고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아빠야.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영란 선친이 생전 딸 부부를 위해 선물로 남긴 적금 통장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특히 통장 겉면에는 '우리 사위 한창과 딸 장영란 결혼 善物(선물). APT 당첨. 우리 공주 정말 고마워 잘 커줘서!'라는 친필이 담겨 감동을 더했다.
이에 아나운서 이하정은 "아고 눈물난다 언니"라고, 코미디언 심진화는 "아버지"라고, 혼성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은 "나도 덩달아"라고 댓글을 달며 울컥함을 표현했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꾸렸다. 이들 가족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와카남'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단란한 일상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한창이 한의원을 개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장영란의 부친은 지난 2017년 2월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 monamie@osen.co.kr
[사진] 장영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