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과 박은영이 40대 워킹맘으로 네티즌의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박은영은 11일 SNS에 "잔디 머리 탈출을 위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 시술을 받고 있는 박은영의 모습이 담겼다.
잔디머리는 출산 등의 원인으로 탈모가 발생하며 짧은 머리카락이 잔디가 솟아나듯 자라난 머리카락 형태를 가리킨다. 1982년 생인 박은영이 지난 2월 40세의 나이로 아들을 출산한 바. 산후 탈모로 인한 잔디머리에 고민하던 박은영이 헤어스타일링 시술을 공개한 것. 솔직하고 생활 밀착형인 그의 일상에 네티즌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
박은영이 출산 등의 이야기로 공감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와카남' 시리즈에 출연하며 결혼과 출산, 육아에 관한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40세의 나이에 자연분만을 하기 위해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까지 받은 경험담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은영과 절친한 같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도 또 다른 워킹맘으로 네티즌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그는 10일 SNS에 아이를 품에 안고 기차에서 잠든 사진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현진은 "기차 타고 아기 졸려 하면 눕히려고 세 자리 넉넉하게 예약했지만 ktx는 팔걸이를 못 올리게 되어 있는 걸 몰랐다"라며 "이거 원래 이랬나요? 최근 몇 년 srt만 타고 다니느라 몰랐어요. 아기 엄마 아빠들 참고하세요. 결국 서울까지 강제 캥거루 케어 중. 덥다 더워"라고 설명했다. 이 역시 아이와 함께 기차를 타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라는 평과 함께 네티즌들의 공감대와 호평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박은영과 서현진 모두 각각 KBS와 MBC를 대표하는 간판 아나운서였으나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자신만의 방송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던 터. 결혼과 출산 후 인생 2막을 연 두 사람이 워킹맘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대중과 교감하며 방송인으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박은영, 서현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