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 있는 팀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 SK는 1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S더비’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내달렸다. 최준용이 22점-8리바운드, 자밀 워니가 20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도 20점-7어시스트를 뽑아냈다.

김선형은 “좋은 분위기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오늘 경기는 우리팀이 올 시즌 고른 득점 분포가 나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은 “컵대회에서 실전을 펼쳤기 때문에 그 때 시즌을 시작한 느낌이었다. 컵대회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그동안 저 혹은 워니 등이 공격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따라서 상대가 수비하기 쉬웠다. (안)영준이나 (허)일영형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경기가 달라졌다.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공격을 펼치고 있다. 누구나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형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집중하고 있다. 원래 SK가 빠르지만 끈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