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허재가 김병현, 하승진, 전태풍과 함께 섬생활에 도전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는 허재와 김병현이 하승진, 전태풍과 함께한 섬 생활이 그려졌다.
‘혹 형제’라고 불리는 허재와 김병현은 안정환, 현주엽 없이 혹형제 끼리의 독립적인 섬 생활을 앞두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에 맞서 ‘빽토커’로는 현주엽과 안정환이 나섰다.
안정환은 “화면을 보고도 맞는 일인지 상상도 못했다. 둘이 뭘 하겠다는 거냐. 둘만 남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둘이 찢어질 수도 있다. 시작하자마자 최대 위기”라고 했다. 둘이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는 것. 현주엽 또한 “두 사람만 나오는 거냐”며 걱정을 아끼지 않았다.
김병현은 현주엽의 주쿡박스를 따라 준비해왔다. 그는 “버터나 리조토를 만든다느니”라면서 불만을 드러내며 직접 재료를 준비했다고 말한 것. 이에 허재는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빽토커 안정환은 김병현에 대해 “농구를 하더니 그때부터 (허재에게) 딸랑대는데 매일이 크리스마스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11/202110112108772526_6164348692177.jpg)
현주엽은 “우리랑 갔을 땐 앉아만 있더니 일을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붐은 “내 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또 허재와 김병현은 금지어로 안정환과 현주엽을 정해 두 사람을 씁쓸하게 만들기도 했다. 안정환은 “왜? 등에 꽂고 다니지”라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아름다운 뷰로 힐링 할만한 장소에 화장실을 만들어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들은 열심히 삽질을 하면서도 “안정환과 현주엽과는 다르다”고 말해 두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곧 난관에 봉착했다. 두 사람 다 불피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것. 허재는 불 피우기를 김병현에게 시켰다. 김병현은 곁눈질로 안정환을 불을 피우던 걸 생각해냈다. 하지만 불 피우는 과정은 보지 못했던 탓에 계속해서 불 피우기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보다 못한 허재가 폭발했다. 허재는 헛웃음을 지으며 “집 짓냐”며 수북히 쌓인 장작을 덜어냈다. 그리고 발벗고 나섰다. 잔가지를 챙겨 정석대로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11/202110112108772526_61643487014dc.jpg)
곧 섬에 게스트가 도착했다. 전태풍과 하승진이었다. 허재의 농구 후배들이었던 것. 허재는 두 사람을 섬으로 초대한 잉에 대해 “KCC 감독시절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옛 이야기도 하면서 자연이 주는 음식도 먹이고 싶었다”고 했다.
오늘 할 일은 갯벌에 들어가서 낙지를 잡는 거였다. 전태풍은 당황해하며 “진짜 편하게 누워있고 밥만 먹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우리 손님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허재는 “너네들 선수로 부른거다. 나 감독이고”라고 답했다.
허재의 지시 하에 낙지 잡기에 나섰다. 긴 팔의 소유자 하승진은 삽 대신 긴 팔을 이용에 낙지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방 잡지 못해 허재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낙지 한 마리를 잡았다. 하지만 네명의 남자가 먹기에 적은 양이었다.
네 사람은 "한 마리만 더 잡자"며 의기투합 했다. 그리고 전투력이 상승했다. 계속해서 진흙이 튀기자 허재는 화를 내면서도 곧 해탈했다. 그리고 두 번째 낙지를 잡을 수 있었다. 네 사람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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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