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허재, 하승진에 폭풍 잔소리→전태풍 "얌전히 말해달라" 말대꾸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0.12 06: 56

‘안싸우면 다행이야’ 농구선수 전태풍이 농구 선배이자 전 감독인 허재에게 말대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는 '혹형제' 허재가 김병현 하승진, 전태풍과 함께 섬생활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허재와 김병현은 함께 했던 안정환, 현주엽 없이 독립적인 섬생활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이에 '빽토커'로 나선 현주엽과 안정환은 걱정을 하면서도 헛웃음을 지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특히 안정환은 “화면을 보고도 맞는 일인지 상상도 못했다. 둘이 뭘 하겠다는 거냐. 둘만 남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둘이 찢어질 수도 있다. 시작하자마자 최대 위기”라고 평하기도 했다. 
둘만 남겨진 허재는 “정환이랑 주엽이가 잘난척하고 시켜먹었다.”고 했으며 김병현도 “그 사람들 없으면 훨씬 재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정환, 현주엽에 대해 뒷담화까지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이어서 김병현은 명패에 금지어를 추가하기도 했다. "금지어 안XX, 현XX"라고 적은 것. 그러자 안정환은 “왜? 등에 꽂고 다니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곧 두 사람은 화장실 만들기부터, 불 피우기까지 도전에 나섰다. 
한참 불 피우기에 도전하던 두 사람 앞에 전태풍과 하승진이 등장했다. 허재가 초대한 손님들이었다. 허재는 둘만 있으면 심심하고 힘들 수도 있다며 두 사람을 더 불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감독님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네 사람은 인사를 나눈 뒤 갯벌에 들어가 낙지를 잡기 시작했다. 전태풍은 당황해하며 “진짜 편하게 누워있고 밥만 먹는 줄 알았다”고 했다. 네 사람은 갯벌 앞에서 계속해서 넘어지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한번 경험이 있는 허재만이 앞으로 나아갔다. 허재는 “기어”라며 팁을 줬다. 전태풍은 “감독님 움직이기가 힘들어요”라며 투덜거렸다. 김병현 또한 헛웃음을 지었으며 한 걸음마다 넘어져 허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낙지 두 마리를 잡은 네 남자는 "한 마리만 더 잡자"며 의기투합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노력하던 중 삽까지 두 동강 내기도 했다. 계속해서 전투력이 상승된 상황.
한 마리 더 잡고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낙지 총 3마리를 잡은 네 남자는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첫 식사인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중 허재는 하승진과 전태풍이 말을 잘 못 알아듣자 폭풍 잔소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허재는 전태풍과 하승진에게 “니네들이 이러니까 운동을 못 하지. 몇 번을 얘기해! 하나는 잘라가지고 낙지 볶음에 써”라고 했다. 그러자 전태풍은 “감독님 소리 질러야해요? 얌전하게 얘기하면 안되요? 정신없어요”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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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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