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하승진X전태풍에 전세역전→"정신없어··얌전히 말해달라" 당황 ('안다행')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10.12 08: 31

‘안싸우면 다행이야’ 허재가 후배 농구선수 하승진, 전태풍에게 전세역전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는 김병현과 허재가 독립 섬 생활에 나선 가운데 하승진, 전태풍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섬을 방문한 하승진은 '골리앗 센터'로 NBA에 최초로 이름을 올려 KCC 감독 허재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한 선수다. 또 전태풍 또한 허재의 사랑과 핀잔을 많이 들은 애정 받는 선수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계속해서 허재는 두 사람을 섬으로 초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KCC 감독시절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옛 이야기도 하면서 자연이 주는 음식도 먹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재와 김병현은 함께하던 안정환, 현주엽 없이 섬 생활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정환과 현주엽의 '잔소리' 없는 섬 생활을 기대하며 미소가 만발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현주엽의 '주쿡박스'를 따라해 김병현 또한 재료를 준비해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섬에 도착해 부러워하던 명패를 만들며 금지어까지 명패에 적었다. 금지어에는 "안XX 현XX 금지어"라고 적어서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두 사람은 할 일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화장실을 만들기 시작한 것. 하지만 아름다운 뷰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에 화장실을 만들어 '빽토커'로 나선 안정환과 현주엽을 당황시켰다. 또 불 피우기를 수월하게 성공시키지 못해 걱정을 끼치기도 했다. 
곧 혹형제에게 지원군이 도착했다. 허재가 초대한 하승진과 전태풍이었다. 앞서 전태풍은 “이틀 동안 허재 감독님이랑 시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곧 지워졌다. 도착하자마자 갯벌에 들어가 낙지를 잡으라는 말에 전태풍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 우리 손님 아니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허재는 “너네들 선수로 부른거다. 나 감독이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네 사람이 나섰지만 낙지를 세 마리밖에 잡지 못했다. 첫 식사이자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 네 사람. 허재는 “고민이다. 낙지를 세 마리 뿐 못잡았다”고 말하며 “내일 중요한 손님이 온다. 한 마리는 남겨야 한다”고 해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러자 전태풍은 “새로운 손님에게 잘하고, 저희한테는 뭐예요?”라고 물었다. 후배 전태풍의 한 마디에 허재는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태풍의 일침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앞서 허재는 하승진과 자신에게 “니네들이 이러니까 운동을 못 하지. 몇 번을 얘기해! 하나는 잘라가지고 낙지 볶음에 써”라고 말했다. 이에 전태풍은 지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 소리 질러야해요? 얌전하게 얘기하면 안되요? 정신없어요”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안정환은 두 사람의 모습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화면을 보고도 맞는 일인지 상상도 못했다. 둘이 뭘 하겠다는 거냐. 둘만 남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둘이 찢어질 수도 있다. 시작하자마자 최대 위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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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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