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2' 김요한, "21살에 첫 연애···前여친들에게 금전적 이용당하기도"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0.12 08: 35

‘연애도사2’ 김요한이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11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체널S ‘연애도사2’에는 김요한이 출연, 솔직한 이야기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요한은 “연애를 조금 늦은 나이인 21살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여자랑 대화가 너무 어려웠다. 데이트는 어디서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는데 연상이었던 여자친구가 많이 끌어줬다. 옷을 못 입는 편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옷도 사주고 많은 것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후 만났던 여자친구들이 나를 금전적으로 조금 이용했다. 빌려준 돈도 많았는데 돈 한 푼 못 돌려받고 관계가 끝났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그런데 연달아 두 번을 겪다 보니 불신이 좀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얼마나 퍼준건지 알 수 있냐”고 물었다. 김요한은 “억은 안 넘는다. 천 단위는 넘어간다”고 답했다.
그는 “빌려줄 수밖에 없는 사정, 사건이 자꾸 생기더라. 작게는 몇 백만원 부터 700만 원까지 빌려줬다. 그런데 한 번으로 끝난게 아니라 몇 차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는 제 신용카드까지 주면서 쓰고 다니라고 했다. 한도는 천만원 넘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요한은 “전 여자친구한테 남자 관계도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박성준은 “이 성격은 여자가 바람을 피우면 용납이 안 되는 성격이다”라고 말하며 바람 피운건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었다.
김요한은 “세상이 좁더라. 귀에 계속 들려왔다. 지인을 통해 전해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성준은 “본인이 운동을 했던 패턴은 여자 분이 작정을 하면 바람 피우기 딱 좋은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김요한은 “맞다. 숙소생활을 하면 쳇바퀴 돌듯 패턴이 맨날 똑같다. 훈련을 위해서는 최소한 12시에는 잠을 자야한다. 밤에 연락이 안 되다가 낮에 연락이 되고 그러면 불안함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들은 박성준은 “여자 입장에서는 (요한씨가) 갇혀있고 밤에 문자 정도만 하면 되니까..그러다보니 요한씨가 여자를 잘 믿지 못하고 이제껏 해온 연애 속에서 진심이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해왔던 패턴들이 더 큰 불신을 만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기에는 넘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믿음, 신뢰, 확실함이다”라고 조언했다.
박성준은 “어렸을 때 운을 보면 물에 의해 불의 기운이 눌려있는 모양새다. 본인이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었으니 견뎠겠지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살아가는게 전쟁이었다. 부모님이 몸도 안 좋으셨고 저 때문에 희생도 많이 하셨다. 그러다보니 집을 책임지는 가장이 일찍 됐다.  힘든 시기 부모님을 보며 버텼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를 생각하면 뭉클해진다고. “어머니가 온갖 잡일을 다 하셨다. 저희 집이 생활 보호 대상자여서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았다. 한 달에 대략 60만 원 정도였다. 당시 배구에만 50만 원이 들었다. 제 뒷바라지 하느라 어머니가 고생 참 많이하셨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정말 어머니 떠올리며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입단 후 빚도 갚고 부모님께 집도 사드렸다. 월급 연봉까지 부모님께 모두 다 드렸다.”며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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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체널S ‘연애도사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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