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전부터 오브젝트 수급까지 말 그대로 압도했다. 첫 경기부터 젠지 클래식이 터져나왔다. 젠지가 LNG를 23분만에 완파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순항을 시작했다.
젠지는 11일 11일 오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D조 LNG와 경기서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상대를 윽박지르면서 23분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초반부터 젠지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상대를 압도했다. 탑으로 순간이동 가세한 '비디디' 곽보성의 손 끝에서 계속 킬이 터져나온 젠지는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연달아 챙기면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상체에서 손해가 누적된 LNG가 봇을 통해 돌파구를 만들려했으나, 젠지의 대응이 일품이었다. 오히려 젠지는 상대의 다이브 압박을 풀어내고, 역으로 상대 포탑과 드래곤을 동시에 챙기면서 굳히게 들어갔다.
우위를 점한 젠지는 22분 드래곤 싸움 한 번으로 경기를 끝냈다. 드래곤을 저지하기 위해 먼저 LNG가 달려들었지만, 젠지는 화염 드래곤을 '클리드' 김태민이 그림같은 스틸로 영혼을 완성하면서 그대로 쐐기를 박았다. 기세를 탄 젠지는 1분 뒤인 23분 LNG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