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한국을 제물삼아 A매치 11연승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숙적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역대 테헤란 원정에서 2무5패로 승리가 없다.
이란은 지난 8일 UAE전에서 후반 25분 아즈문의 패스를 받은 타레미의 결승골이 터져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이란은 A매치 10연승을 달리며 대표팀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12/202110120053770653_61645e1d52138.jpg)
이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크로아티아출신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에게 이란 언론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페르시안 풋볼’은 “스코치치 감독은 예선 2차전에 부진한 마크 빌모츠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이란은 2019 아시안컵에서 케이로스 체재에서 실패를 맛봤다. 빌모츠는 팀을 더 망쳐놨다. 이런 이란대표팀을 스코치치가 확 바꿔놨다”고 칭찬했다.
스코치치의 지휘아래 이란은 과거보다 압박과 골 결정력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이란은 상대를 확실히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란의 10연승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이긴 경기도 포함돼 있다.
한국전에 대해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전은 너무나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과 패스 능력을 겸비하고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다”라며 경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10/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