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저널리즘 스쿨 고교학점제 정식과목됐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0.12 08: 53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진행중인 저널리즘 스쿨이 고교학점제 정식 과목이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구 감독은 SNS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등학교 고교학점제에 저널리즘 수업이 정식과목으로 선정됐다" 며 "대상은 청주지역 고등학생이고, 교육청의 요청으로 이번 가을 학기에시범수업을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이 수업에는 신문 방송기자, PD, 카메라, 조명감독, 유튜버, 스웨덴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과목 선정은 지난 7월 이태석재단과 충북교육청이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성교육을 지원하기로 한 후 구체화된 첫 사례라 더 뜻깊다. 
구 감독은 "기자 PD 보다는 고통 받고 가난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시사 다큐멘터리 전문PD이며 종군기자의 경험이 있다. 그는 6년 전 사비를 들여 저널리즘을 학교를 시작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저널리스트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섬진강 남원, 공주, 청주, 통영 등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수업을 했다. 그동안 수강생만 300명이 넘고 실제로 미디어관련학과에 진학한 학생도 다수 있다. 
구 감독은 더불어 “이태석신부가 톤즈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었듯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의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 감독은 이태석재단을 통해 인문학 강연도 지원을 하고 있다. 이미 여러 학교에서 신청을 해온 상태이며, 저널리즘스쿨과 인문학 강연을 전국 교육청으로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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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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